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악동이자 전설적인 리바운드였던 데니스 로드맨(40)이 미국 농구 명예의 전당 최종후보로 선발됐다.
미국 농구 명예의 전당은 19일(한국시각) 올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최종후보 12명을 발표했다. 그동안 몇 번 최종후보에서 고배를 마셨던 로드맨이 이름을 올렸다.
로드맨은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에서 2번, 시카고 불스에서 3번 등 도합 5번 NBA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7년 연속 리바운드 1위, 올 NBA 디펜시브 퍼스트팀 7회, 올해의 수비수 2회 등 화려한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특유의 기행과 악동 이미지때문에 명예의 전당 최종후보에서 제외돼 팬들의 아쉬움을 남겨왔다.
로드맨 외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4회 우승을 차지한 자말 윌크스, 명 수비수였던 모리스 칙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원조 드림팀' 멤버였던 크리스 멀린, 하킴 올라주원과 '트윈 타워'를 이뤘던 랄프 샘슨, 필 잭슨 감독의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탄생시킨 텍스 윈터 코치, 5번 올림픽에 출전한 테레사 에드워즈, NBA 전 감독 딕 모타, 스탠포드대 여자농구 코치 타라 밴더비어, 필라델피아대 감독 허브 매기, 명심판 행크 니콜스, 골든스테이트 부사장 올 애틀스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밀러 타임'의 주인공으로 국내팬들에게도 유명한 전설적인 3점슈터 레지 밀러는 최종후보에서 탈락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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