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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24일 목요일

파격·도발 …‘마더 몬스터’ 가가, 뉴욕 뒤흔들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 공연 … ‘트렌드 리더’ 추종자 2만 명 운집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레이디 가가 콘서트의 한 장면. 자칫 선정적으로 보이는 패션이었지만 행위예술을 떠올리게 하는 퍼포먼스로 예술적 감흥을 전달했다. [출처=와이어이미지(Wireimage)]
팝 가수 레이디 가가(Lady Gaga·25)는 파격과 도발의 아티스트다. 대중예술의 극단을 넘나들며 온갖 관습과 장벽을 허문다. 쇠고기·콘돔 등으로 만든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르고, “곡을 쓸 때 대마초를 피운다”는 등 돌출 발언을 내뱉기도 한다.

 그렇다고 그를 한낱 가십용 스타로 볼 순 없다. 곡을 직접 쓰는 음악성까지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열린 그래미 시상식에선 최우수 여성 팝 보컬 퍼포먼스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최근 발매한 싱글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 역시 23개국 아이튠스 차트에서 동시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를테면 레이디 가가는 파격을 선도하는 아티스트이자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대중 스타인 셈이다. 팬들은 그를 ‘마더 몬스터(Mother Monster)’라 부르며 추앙하고, 그는 팬들을 ‘리틀 몬스터(Little Monster)’라 부르며 연대감을 나타낸다.

 글로벌 대중음악계를 집어삼킨 ‘마더 몬스터’ 레이디 가가. 21~22일(현지시간) 열린 그의 뉴욕 콘서트 현장을 본지가 단독 취재했다. 국내 언론 가운데 유일하게 프레스 초청을 받아 ‘리틀 몬스터’들의 공연 열기를 지면에 담았다.

 22일 오후 8시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2만 석 규모의 공연장이 빼곡히 들어찼다. 공연 시간이 한 시간 남짓 지연됐지만 객석은 ‘마더 몬스터’를 기다리는 흥분으로 가득 찼다. 팬들이 파도타기를 하며 “가가”를 외치는 순간 첫 번째 곡 ‘댄스 인 더 다크(Dance in the Dark)’의 전주가 들렸다.

 반짝이는 보라색 드레스를 걸친 가가의 모습이 나타났다. 무대에는 낡은 자동차와 네온 간판 등이 어지럽게 배치됐다. 춤을 추던 가가가 갑자기 자동차의 보닛을 열었다. 보닛에 감춰져 있던 피아노를 연주하며 데뷔곡 ‘저스트 댄스(Just Dance)’를 부르기 시작하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몬스터 볼(Ball·파티)이 너희들을 자유케 하리라!” 노래를 마친 가가의 첫마디였다.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몬스터”를 외치며 ‘마더 몬스터’에 열광했다. 가가는 “오늘 밤, 내가 태어난 뉴욕에서 자유롭게 놀아보자”며 호응을 이끌었다.

이날 공연의 패션도 도발적이었다. 보라색 드레스 대신 비닐 옷을 입고 무대에 다시 올랐다. 반창고로 중요 부위만 가린 수녀복 형태의 원피스였다. 외계인을 떠올리게 하는 사이버 의상도 선보였다. 가가는 마이크에 붉은 립스틱이 묻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노래를 불렀다. “난 한 번도 립싱크를 한 적이 없다. 립싱크하는 여자에게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해 객석에서 박수가 터졌다. 2시간20분간 이어졌던 공연은 신곡 ‘본 디스 웨이’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 도발적 아티스트가 퍼뜨린 예술의 흥취에 뉴욕은 그렇게 젖어들었다.

뉴욕 중앙일보=이주사랑 기자, 서울=정강현 기자

◆레이디 가가(Lady Gaga)=미국의 싱어 송 라이터.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유명 가수의 노래를 작곡하면서 경력을 쌓아 2008년 솔로가수로 데뷔했다. 파격적인 패션과 음악으로 화제를 모아 전 세계적으로 5000만 장이 넘는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해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가운데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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