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엄마 된 이영애, 병원 모습은?

스포츠조선DB

20일 이영애가 쌍둥이를 출산한 서울 중구 삼성제일병원 귀빈실 앞은 평온했다.

병동은 환자들과 가족, 병문안을 온 방문객들로 북적였지만, 귀빈실은 의료진이 대기 중인 병동 중앙 뒤쪽에 있어서 병실 앞 복도를 오가는 사람이 적었다. 병실을 지키는 경호원도 없었고 병실을 드나드는 가족들의 모습도 눈에 띄지 않았다. 같은 병동의 환자들도 이영애의 입원 여부는 전혀 알지 못하는 듯했다. 산모가 출산을 하면 신생아에게 모유 수유를 하며 함께 지낼 수 있도록 모아센터라는 병동으로 옮기기도 하는데, 이영애는 19일 입원한 병실에서 그대로 지내고 있었다.

의료진은 이영애에 대해서 극도로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다. 병실 앞에는 산모의 이름도 붙어 있지 않았고, 의료진은 이영애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내방객으로 병실을 찾아달라고 해도 꺼리는 느낌이 역력했다.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여느 산모들처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하려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