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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20일 일요일

동시 종영 '오즐'·'뜨형'의 다른 작별법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의 두 코너 '오늘을 즐겨라'와 '뜨거운 형제들'이 20일 나란히 종영했다. 그러나 그들의 작별인사는 사뭇 달랐다.

20일 방송된 '일밤'은 1부 '오늘을 즐겨라'(이하 '오즐')과 2부 '뜨거운 형제들'(이하 '뜨형')의 마지막회를 연이어 내보냈다. 지난해 3월 28일 첫 방송을 시작한 '뜨형'은 약 11개월만에, 지난 8월 22일 첫 출발을 알린 '오즐'은 약 6개월만에 막을 내린 셈이다.

◆'오즐'..오늘을 즐겼다? 담담한 안녕

'오즐'의 마지막은 여느 프로젝트의 끝과 다르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3주째 이어진 '록을 즐겨라' 프로젝트의 마지막 본선 무대 결과가 공개됐다. 김종서와 윤도현이 작곡한 미공개곡을 부르기 위해 '오즐' 멤버들과 외부 파트너들이 짝을 이뤄 파이널 무대에 올랐다. 김종서의 곡을 두고 3팀, 윤도현의 곡을 두고 3팀이 각각 각축을 벌였다.

결과는 놀라웠다. 트로트에서 발라드, 록으로 이어지는 '음악을 즐겨라' 프로젝트 내내 음치로 불리는 수모를 당했던 김현철은 자신감 넘치는 무대 매너로 구지성과 함께 1위를 차지했다.

1차 예선 당시 '록을 불렀다고 생각하느냐'는 악평에 눈물을 쏟았던 f(x)의 루나는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듯한 모습으로 정형돈과 함께 역시 1위에 올랐다.

무대를 즐기지 못했던 두 사람의 역전승, 진정 록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그것으로 되었다고 생각한 것일까. '오즐'은 이 드라마틱한 결과로 작별인사를 대신했다. 녹화 당시 출연자들이 마지막을 알고 있었음에도 선택한 결과였다. 그 흔한 "안녕히계세요" 인사 한마디 없이 옛 방송들을 편집한 정지화면 아래 마지막 방송을 알리는 담담한 자막이 깔렸다.

이는 꾸준히 노력하는 건실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도 '고생한다' 티내지 않고 묵묵히 갈 길을 갔던 '오즐'의 방식과도 닮았다. 그렇게, 다음주에도 다시 만날 것처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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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형'..끝까지 재기발랄

'뜨형'의 작별법은 사뭇 달랐다. 마지막 팬서비스라는 의미심장한 자막 속에 '뜨형'의 초창기 트레이드마크나 같았던 아바타 소개팅으로 문을 연 '뜨형' 마지막회는 배꼽 는 에피소드를 지나 멤버들과 게스트들의 입을 빌린 정공법 인사로 이어졌다.

'뜨형'은 준비된 마지막회로 씁쓸하지만 여전히 유머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원년멤버인 조종사 탁재훈과 박휘순이 한 마지막 인삿말은 중간 투입된 토니안과 게스트 이태성을 지나 전파를 탔다. 마지막 소개팅녀까지 작별인사를 했다.

토니는 정면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소수의 팬'과 '다운받아 보신 마니아', '외면했던 모든 분' 모두에게 위트 넘치는 인사를 남겼다. 신세 한탄과 아쉬움 토로도 이어졌다. 특히 박휘순이 이태성에게 시킨 마지막 말은 짧은 만남을 가진 소개팅 상대에게, 그리고 10개월간 '뜨형'을 지켜본 이들에게 전하는 인사와 같았다.

"사랑해요.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는데, 다시..만날 수 있겠죠. 행복하세요"

이 모든 인사를 마친 뒤 '뜨형'의 멤버들은 나란히 일어나 시청자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시쳥자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며 웃으며 카메라를 응시한 이들의 모습은 늘 엉뚱하고 재기발랄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유쾌하게 했던 '뜨형'의 마지막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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